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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스타] KGC 변준형, 정규리그 MVP 욕심 드러냈다

“(두 손을 볼에 가져다 대며) 뿌잉뿌잉이라도 해야 하는 건가요.”2022~23시즌 정규리그 우승팀 안양 KGC의 메인 가드인 변준형(27·1m85㎝)이 최우수선수(MVP) 욕심을 나타냈다.변준형은 26일 안양체육관에서 원주 DB와 벌인 2022~23시즌 정규리그 6라운드 홈 경기에서 28분 27초 동안 18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 1스틸로 맹활약했다.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린 변준형은 팀의 76-71 승리에 앞장섰다. 그가 경기 종료 4분 20초를 남기고 DB 가드 이선 알바노의 공을 빼앗은 뒤 레이업 슛에 성공해 69-65로 점수 차를 벌리자 안양 팬들은 열광했다.경기 뒤 취재진과 만난 변준형은 “프로에 입단한 뒤 정규리그를 처음 우승했다. 기분이 너무 좋다”면서도 “선수단이 짜놓은 각본이 있었다. 사실 일찍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할 줄 알았다. 동아시아슈퍼리그(EASL) 다녀온 뒤 체력에서 문제가 발생했고, 잔부상이 있었다. 이 때문에 경기력이 떨어졌고, 선수들 간 손발이 맞지 않았다”고 밝혔다.변준형은 올 시즌 기량이 만개했다. 드리블이 화려해 NBA(미국프로농구) 스타 카이리 어빙(댈러스 매버리긋)을 빗대 ‘코리안 어빙’이라는 별명을 가진 변준형은 올 시즌 경기당 평균 29분 42초를 뛰며 14.1득점 2.7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개인 기록 대부분에서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다. 최근엔 롤 모델이 카이리 어빙에서 루카 돈치치(댈러스)가 추가됐다.정규리그 우승 뒤 김상식 KGC 감독은 “MVP는 변준형 아닌가요”라며 되물은 뒤 “변준형이 ‘와이어 투 와이어’를 달성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활발하게 플레이했다. 우리 팀이 우승하는 데 너무 큰 역할 했다. 내 선수라서 그런 게 아니다. 변준형이 MVP를 받았으면 한다. 받았으면 좋겠고, 받아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감독의 이야기를 들은 변준형도 내심 MVP 수상을 의식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사실 조금 더 잘해서 MVP를 받아야 하는데, 잔부상이 겹쳤다. 경기력이 들쑥날쑥 했다”며 “오늘 (양)희종이 형 은퇴식이다. (개인 수상보다는) 꼭 이겨야 한다는 마음으로 내 몸 어디가 부서지더라도 열심히 뛰어야겠다는 생각에 최선을 다했던 거 같다”고 밝혔다.안양=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3.03.26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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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훈 넘은 변준형, 김선형까지 넘을까

안양 KGC와 수원 KT의 2021~22시즌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PO) 4차전이 열린 27일 안양체육관. 경기 종료 0.8초를 남기고 79-79로 팽팽히 맞선 상황에서 KGC 가드 변준형(26·1m88㎝)은 KT 수비를 밀어내며 직접 득점을 노렸다. 결국 레이업 득점 성공. 극적인 승리를 거머쥔 KGC는 3승 1패로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변준형은 KT 가드 허훈(27)과 맞대결에서 판정승을 거뒀다. 허훈은 1쿼터 도중 상대 선수와 부딪히며 부상을 당한 탓에 31분 31초 동안 1득점에 그쳤다. 반면 변준형은 25분 7초 동안 3점 슛 2개를 포함해 16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허훈은 경기 내내 좋지 못한 컨디션을 보이며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변준형은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6강 PO에서 발목 부상을 당했다. 김승기 KGC 감독은 “변준형이 시즌 아웃일 것 같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그러나 변준형은 4강 PO에 나설 수 있다며 출전 의지를 보였다. 결국 4강 PO 1차전부터 코트에 나선 그는 4경기 평균 12점을 올렸다. 그리고 위닝샷까지 성공했다. KGC 구단 관계자는 “27일 오전 변준형에게 장염 증세도 있었다. 선수의 몸 상태는 구단 트레이너들이 잘 알지만, 출전 판단을 내리는 데에는 선수 의견이 중요하다. 본인이 출전하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KGC는 휴식 차원에서 29일 예정된 챔피언결정전 미디어데이 인터뷰 선수를 변준형 대신 오세근으로 변경했다. KGC는 2년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상대는 정규리그 1위 팀 서울 SK. KGC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 3위를 차지했으나 외국인 선수 제러드 설린저를 앞세워 PO 10연승을 질주하며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차지했다.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KGC는 SK에 5승 1패로 앞섰다. 변준형과 김선형(34)의 가드 맞대결이 관심을 끈다. 변준형은 NBA(미국프로농구) 브루클린 네츠의 가드 카이리 어빙처럼 화려한 드리블을 선보인다. 그래서 별명이 ‘코리안 어빙’이다. 김선형은 가벼운 움직임으로 순식간에 코트 이곳저곳을 누빈다. 팬들은 김선형에게 ‘플래시 썬’이라는 별명을 붙여줬다. 양 팀의 화력을 리드하는 두 가드다. KGC는 오세근, 전성현, 문성곤 등 국내 선수를 비롯해 데릴 먼로가 정규리그에 이어 PO에서도 맹활약했다. 무릎 부상을 당했던 오마리 스펠맨은 챔피언결정전 1차전부터 출전할 수 있다. SK는 자밀 워니, 최준용, 안영준 등이 버티고 있다. 침착함과 노련함에서는 김선형이 앞서지만, 변준형의 기세가 만만치 않다. 변준형이 김선형을 꺾고 우승을 이끈다면 최고 가드 반열에 오를 수 있다. 변준형은 올해 초 일간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아직 나는 부족하다. 허훈 등 리그 정상급 가드들을 넘어보겠다는 생각은 안 해봤다”라면서도 “팀이 승리하면 내가 이기는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변준형은 정규리그 2위 팀 가드 허훈을 이미 이겼다. 변준형이 김선형까지 넘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영서 기자 kim.youngseo@joongang.co.kr 2022.04.29 0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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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어빙’ 변준형, “포인트 가드는 농구 인생 터닝 포인트”

“포지션 변경은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다. 농구 인생의 터닝 포인트다.” 프로농구연맹(KBL)은 지난 5일 2021~22시즌 정규리그 3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안양 KGC 가드 변준형(26·1m88㎝)을 선정했다. 2018~19시즌 최우수 신인상을 받은 후 처음 받은 상이다. 총투표수 85표 중 30표를 받아 팀 동료 오마리 스펠맨(20표)을 제쳤다. 그는 일간스포츠와 전화 인터뷰에서 “내가 받을 거라고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 팀 동료들로부터 축하를 많이 받았다. 솔직히 스펠맨이 받을 줄 알고 축하해주려고 했다. 상금으로 동료들에게 한턱 사려고 한다”며 웃었다.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받게 된 라운드 MVP 트로피는 본가로 가져가 2020~21시즌 챔피언결정전 우승 반지 옆에 두겠다고 했다. 변준형의 3라운드 활약은 인상적이었다. 9경기에 모두 출전해 경기당 평균 32분 47초를 뛰며 15.7점, 7.4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기록을 보면 스펠맨(24.6점, 12.3리바운드)보다 뛰어나지 않았지만, 포인트 가드로서 공격을 전체적으로 조율하는 역할을 잘 수행했다. KGC는 3라운드에서 6승 3패를 기록하며 선두권 경쟁을 지속하고 있다. 변준형은 지난달 25일 전주 KCC와 홈경기에서 개인 최다 31점을 기록했다. 반면 31일 원주 DB와 경기에서는 13점에 그쳤다. 이날 팀은 90-89로 이겼지만, 변준형은 경기가 끝나고 눈물을 쏟았다. 그는 몸살에 장염까지 앓았다. 그리고 경기 종료 직전 얻은 자유투 2개를 모두 실패하자 분한 감정과 팀에 미안한 마음이 범벅돼 눈물이 터졌다. 변준형은 “몸이 심하게 안 좋았다. ‘오늘만 버티자’라는 생각으로 뛰었는데, 자유투도 못 넣고 하니 나한테 화가 많이 났다. 여러 가지 미안한 마음도 있었다”며 “컨디션이 좋았으면 울지 않았을 텐데, 몸도 안 좋아 눈물이 멈추지 않더라. 그래서 '흑역사'를 쓰지 않았나 싶다”고 했다. 미국프로농구(NBA) 가드 카이리 어빙에 빗대 '코리안 어빙'이라는 별명을 가진 변준형은 올 시즌을 앞두고 포인트 가드로 임명됐다. 이재도가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창원 LG로 이적한 공백을 그가 메우고 있다. 본래 공격형 가드였던 변준형은 새 포지션에 적응 중이다. 그는 “솔직히 아직도 어색하다. 잘하고 있는지 못하고 있는지 잘 모르겠다. 이번 시즌 끝나면 나에 대한 평가가 나오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김승기 KGC 감독은 변준형을 ‘리그 최고 가드’로 키우겠다는 목표를 밝힌 바 있다. 그래서 변준형은 경기 중 작전 타임 때 김 감독으로부터 호되게 질책당하기도 한다. 변준형은 “감독님께서 아주 힘들 거라고 얘기하신다. 절대로 채찍만 주시는 분이 아니다. 당근도 함께 주신다. 포인트 가드를 맡은 게 나에게 행운”이라고 했다. 변준형에게 힘이 되는 건 동료들이다. KGC에는 스펠맨, 전성현, 오세근, 문성곤 등이 평균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릴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변준형은 "패스를 건네줄 선수가 많아 포인트 가드로서 엄청 좋다. 내 패스를 받은 동료가 득점하면 기분이 정말 좋더라"면서 "난 아직 선배들을 믿으면서 가는 스타일이다. 나만 잘하면 된다"며 웃었다. 김영서 기자 김영서 기자 kim.youngseo@joongang.co.kr 2022.01.07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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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수' 빈자리 '수퍼맨' 스펠맨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는 요즘 ‘인삼 스테이트’라 불린다.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처럼 고감도 3점 슛을 구사하기 때문이다.KGC는 지난 19일 고양 오리온전에서 3점 슛 29개를 던져 16개를 성공했다. 3점 슛 성공률 55%. KGC는 최근 4경기 연속 3점 슛 14개 이상을 꽂았다. 득점력도 무시무시하다. 최근 4경기 평균은 103점. 그 사이에 선두 부산 KT, 2위 서울 SK를 잡았다. 4연승을 달리며 3위(14승 9패)로 올라섰다.KGC는 지난 시즌 ‘설 교수’라 불린 제러드 설린저를 앞세워 플레이오프에서 10전 전승 ‘퍼펙트 우승’을 차지했다. 설린저는 떠났는데, 새 외국인 선수 오마리 스펠맨(24·미국)이 ‘수퍼맨’ 같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인삼 스테이트’의 핵심인 스펠맨은 2019년부터 2020년까지 NBA 골든스테이트에서 뛴 적이 있다.스펠맨은 올 시즌 경기당 3점 슛 2.77개로 전체 1위다. 오리온전에서는 3점 슛 5개 포함 29점을 몰아쳤다. KGC는 ‘불꽃 슈터’ 전성현, ‘코리안 어빙’ 변준형, ‘홍길동’ 문성곤까지 3점 슛 쇼를 펼친다.사실 스펠맨은 시즌 초반 고전했다. 상대 팀의 힘 좋고 발 빠른 국내 선수가 막고 외국인 선수가 헬프 수비를 붙자 힘을 못 썼다. 스펠맨도 자신은 ‘공격하는 선수’이지 ‘패스하는 선수’가 아니라고 동료들에게 불만을 표시했다.하지만 최근 확 달라졌다. 김승기 KGC 감독은 “한국에서는 외곽에서만 플레이하면 안된다고 스스로 느꼈다. 오세근과 하이&로우 플레이를 하고, 동료들을 살리는 플레이를 하려 한다. 전성현 등 선수별 스타일도 알았고, 내외곽에서 다 해버린다”고 했다. 스펠맨은 오리온전에서 8어시스트, 17리바운드를 올렸다. 평균 득점 3위(21.9점), 리바운드 5위(10.3개), 블록슛 1위(1.8개)다.다만 스펠맨은 경기 중 ‘욱’ 하는게 단점이다. 김승기 감독은 “화내는 게 아니라 혼자 흥분한 거다. 그것만 좋아진다면 엄청나게 도움이 될 거다. 플레이오프 때 흥분하면 마이너스가 될 텐데, 팀 동료 대릴 먼로가 코치처럼 자제시켜주고 있다”고 했다.그렇다면 설린저와 스펠맨 중 누가 나을까. 김승기 감독은 “슈팅력, 리바운드 등 거의 비슷한데, 전부 다 보고 하는 스타일인 설린저가 게임 읽는 능력은 더 낫다”고 했다.데이비드 사이먼, 키퍼 사익스 등 김승기 감독이 뽑은 외국인 선수는 대부분 성공했다. 그는 “2018년 매킨토시를 실패한 적이 있다. 운이 좋을 뿐”이라고 웃었다. 비결을 재차 묻자 “원래 직접 보지 않고는 안 뽑았는데, 코로나19가 터졌다. 영상만 보면 실력을 속을 수 있다. 영상을 계속 돌려보며 습관을 찾는다. 슛 피니시 동작과 캐치하는 게 좋으면 실패는 안 본다”고 했다.화끈한 농구를 추구하는 김 감독은 “50~60점 넣는 구시대적인 농구 말고, NBA 트렌드에 맞추려 하고 있다. 농구가 인기를 얻으려면 슛은 어디서든 던져야 된다. 하프라인 넘으면 던지라고 하는데 스펠맨은 거리 상관없이 던진다. 선수들에게 20~30점 시원하게 지더라도 마음껏 쏘고 스틸하고 덩크슛하라고 한다”고 했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2021.12.21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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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맹폭격한 ‘코리안 어빙’ 변준형

‘코리안 어빙’ 변준형(25)이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의 4연패를 끊어냈다. KGC는 12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2시즌 정규리그 경기에서 서울 삼성을 103-80으로 대파했다. 6연승을 달리다가 최근 4연패를 당했던 KGC는 3주 만에 승리를 맛봤다.전날 울산 현대모비스에 30점 차로 졌던 KGC는 삼성에 분풀이했다. 11승 9패를 기록한 KGC는 다시 상위권을 바라보기 시작했다. 3연패를 당한 삼성은 최하위(6승 15패)에 머물렀다.미국프로농구(NBA) 테크니션 카이리 어빙(브루클린 네츠)에 빗대 ‘코리안 어빙’이라 불리는 변준형이 특유의 화려한 플레이로 코트를 휘저었다. 이날 3점슛 4개 포함해 22점을 몰아쳤다. 어시스트도 7개나 올리며 ‘부상 병동’ 삼성을 흔들었다. 삼성은 아이제아 힉스가 발등 부상으로 아웃됐고, 이동엽은 어깨, 최근 전역한 천기범은 무릎을 다쳤다. 대체 외국인 선수 토마스 로빈슨은 빨라야 14일 KT전에 출전할 수 있다.KGC는 경기일 오전까지 훈련하며 배수의 진을 쳤다. 김승기 KGC 감독은 “(최근 가드) 박지훈이 돌아와 엉망으로 하다 보니 팀 디펜스가 망가졌다. 지훈이가 없을 때처럼 해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KGC는 가드 변준형을 앞세워 초반부터 강하게 밀어붙였다. 1쿼터에만 문성곤, 전성현, 변준형 등이 3점슛만 7개를 꽂아 32-17로 크게 앞섰다. 삼성 차민석이 마크한 KGC 오마리 스펠맨은 무리하지 않고 팀 플레이를 펼쳤다.삼성은 2·3쿼터에 이원석을 앞세워 점수 차를 좁히려 했다. 그러나 그때마다 KGC가 3점 슛으로 찬물을 끼얹었다. 3쿼터 68-56으로 쫓긴 상황에서 변준형의 3점 슛이 터졌다. 이어 스펠맨의 속공 덩크까지 터지며 3쿼터를 80-56으로 마쳤다. 4쿼터 3분 15초에 변준형이 쐐기 레이업으로 87-60으로 크게 달아났다. 일찌감치 승기를 잡은 김승기 감독은 박지훈을 투입해 전술을 점검했다.지난 시즌 KGC의 우승을 합작한 가드 이재도가 창원 LG로 떠난 가운데, 올 시즌에는 변준형이 리딩 가드를 맡고 있다. 그는 이날 삼성 가드 김시래(8점)를 상대로 포스트업까지 시도하며 판정승을 거뒀다. 경기 후 방송 인터뷰에서 변준형은 “연패에 빠졌을 때 팀워크도 안 좋았고, 너무 힘들었다. 오늘 오전 훈련 때 감독님이 ‘기초가 되어야 기술이 나온다’고 말씀해주셨다. 올 시즌 1번(포인트가드)을 맡게 됐는데, 아직 서툴지만 형들이 이끌어주고 있다. 우리는 슛이 들어가면 무서운 팀이며, 스펠맨이 신나야 우리 팀이 신난다”고 말했다. 스펠맨은 이날 23점을 올렸다.경기 후 변준형의 수훈선수 인터뷰는 취소됐다. KGC 관계자는 “전날 울산 호텔에서 스트레칭을 했던 KGC 선수 12명과 스태프 5명이 코로나19 확진자와 동선이 겹쳐서 밀접 접촉자가 됐다. KBL(프로농구연맹)에 이를 알렸고, 변준형 등 선수들은 12일 PCR(유전자 증폭) 검사를 받았다”라고 전했다.한편 서울 SK는 홈에서 울산 현대모비스를 88-77로 꺾었다. 3연승을 거둔 SK는 2위(14승 6패)를 지켰다. 포워드 안영준(26)이 20점을 올리며 자밀 워니(29점·12리바운드)와 함께 공격을 이끌었다. 안양=박린 기자, 차승윤 기자 rpark7@joongang.co.kr 2021.12.13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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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어빙' 변준형, '부상병동' 삼성 흔들었다

‘코리안 어빙’ 변준형(25)이 안양 KGC인삼공사의 4연패를 끊어냈다. 프로농구 KGC는 12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2시즌 정규리그 경기에서 서울 삼성을 103-80으로 대파했다. 6연승으로 잘 나가다가 최근 4연패를 당했던 KGC는 3주 만에 승리를 챙겼다. 전날 울산 현대모비스에 30점 차로 졌던 KGC는 삼성에 분풀이했다. 11승 9패의 KGC는 상위권을 노려보게 됐다. 3연패의 삼성은 최하위(6승15패)에 그쳤다. 미국프로농구(NBA) 테크니션 카이리 어빙(브루클린 네츠)에 빗대 ‘코리안 어빙’이라 불리는 변준형이 화려한 플레이를 펼쳤다. 3점슛 4개 포함 22점을 몰아쳤다. 어시스트도 7개나 올리며 ‘부상 병동’ 삼성을 흔들었다. 삼성은 아이제아 힉스가 발등 부상으로 아웃됐고, 이동엽은 어깨, 최근 전역한 천기범은 무릎을 다쳤다. 대체 선수 토마스 로빈슨은 빨라야 14일 KT전에 출전할 수 있다. 김동량은 허리 통증을 안고 뛰었다. KGC는 경기 당일 오전까지 훈련하며 배수의 진을 쳤다. 김승기 KGC 감독은 “(최근 전역한 가드) 박지훈이 돌아와 엉망으로 하다 보니 팀 디펜스가 망가졌다. 지훈이가 없을 때처럼 시작해 볼 생각”이라고 했다. KGC는 가드 변준형을 앞세워 초반부터 강하게 밀어붙였다. 1쿼터에만 문성곤, 전성현, 변준형 등이 3점슛만 7개를 꽂아 32-17로 크게 앞섰다. 삼성 차민석이 마크한 KGC 오마리 스펠맨은 무리하지 않고 팀 플레이를 펼쳤다. 2, 3쿼터에 삼성이 이원석을 앞세워 점수 차를 좁히려 했지만, 그 때마다 KGC가 3점 슛으로 찬물을 끼얹었다. 3쿼터 68-56으로 쫓기자 변준형이 3점 슛을 꽂았다. 스펠맨의 속공 덩크까지 터지며 3쿼터를 80-56로 마쳤다. 4쿼터 3분 15초에 변준형이 쐐기 레이업으로 87-60, 점수를 27점 차까지 벌렸다. 일찍 승기를 잡은 김승기 감독은 박지훈을 투입해 전술을 점검했다. KGC는 이날 3점슛 34개를 던져 17개를 성공했다. 지난 시즌 우승을 합작한 가드 이재도가 창원 LG로 떠난 가운데, 올 시즌 KGC는 변준형이 리딩 가드를 맡고 있다. 그는 이날 삼성 가드 김시래(8점)를 상대로 포스트업까지 시도하며 판정승을 거뒀다. 경기 후 변준형은 방송 인터뷰에서 “연패에 빠졌을 때 팀워크도 안 맞고 너무 힘들었는데, 오늘 오전 훈련 때 감독님이 ‘기초가 되어야 기술이 나온다’고 말씀해주셨다. 올 시즌 1번(포인트가드)를 맡게 됐는데, 아직 서툴지만 형들이 이끌어주고 있다. 우리는 슛이 들어가면 무서운 팀이며, 스펠맨이 신나야 우리 팀이 신난다”고 말했다. 스펠맨은 이날 23점을 올렸다. 경기 후 변준형의 수훈선수 인터뷰는 취소됐다. KGC 관계자는 “전날 울산 호텔에서 스트레칭을 했던 KGC 선수 12명과 스태프 5명이 코로나19 확진자와 동선이 겹쳐 밀접 접촉자가 됐다. KBL(프로농구연맹)에 알렸고, 변준형 등 선수들은 PCR 검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양해를 구했다. 안양=박린 기자 안양=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2021.12.12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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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어빙’ 춤바람에 KGC 2연승 파티

‘코리안 어빙’ 변준형(25)이 코트에서 춤을 췄다.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는 5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1시즌 챔피언결정전(7전 4승제) 2차전에서 전주 KCC를 77-74로 꺾었다. KGC는 적지에서 2승을 챙겼다. 역대 챔프전에서 1·2차전 승리 팀 우승확률은 81.8%(11회 중 9회)다. KGC 제러드 설린저는 이날 필드골 성공률이 11%(18개 중 2개)로 8득점에 그쳤다. 그동안 상대 팀에 한 수 가르치듯 활약해 ‘설 교수’로 불렸던 설린저는 어린이날을 맞아 ‘휴강’한 셈이다. 그사이 같은 팀의 공격형 가드 변준형이 23점을 몰아쳤다. 특히 4쿼터 승부처에서 진가를 발휘했다. 드리블하다가 한발 물러서면서 던지는 스텝백 3점슛 2방을 꽂아 넣은 것이다. 69-67에서 3점 슛을 적중시킨 변준형은 72-71로 살얼음판 리드를 하던 종료 2분 46초 전 다시 한번 ‘빅 샷’을 터트렸다. 공격 제한시간 24초에 쫓기면서도 춤추듯 스텝을 밟다가 던진 3점 슛이 그대로 림을 통과했다. 75-74, 1점 차로 앞선 종료 23.9초 전에는 변준형이 절묘한 패스로 오세근의 골밑슛을 도왔다. 추승균 해설위원은 변준형의 활약에 대해 “NBA(미국 프로농구)급”이라고 표현했다. 변준형은 NBA 브루클린 네츠의 테크니션 카이리 어빙(29)에 빗대 ‘코리언 어빙’, ‘변어빙’ 등으로 불린다. 실제로 변준형은 평소 어빙의 드리블 영상을 반복해 보며 연구하고 따라 했다. KGC는 전반을 36-42로 끌려가며 마쳤다. 하지만 3쿼터에 KCC 송교창이 4반칙으로 파울 트러블에 걸린 틈을 놓치지 않았다. 리바운드와 강력한 수비에서 답을 찾았다. 변준형과 이재도의 빠른 돌파, 그리고 오세근의 골밑 공격으로 분위기를 뒤집었다. 문성곤은 리바운드를 13개나 잡았다. 설린저가 KCC 라건아(21점·13리바운드)에 묶여 부진했지만, 리바운드 11개를 잡았다. 국내 선수들이 반격의 물꼬를 텄다. 가드 이재도가 21점, 오세근이 20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KCC 이정현이 손가락 통증에도 불구하고 3점 슛 7개 등 27점을 넣었지만 역부족이었다. KGC는 부산 KT와 6강 PO(3승), 울산 현대모비스와 4강 PO(3승)에 이어 챔프전까지 8연승을 달렸다. 2013~14시즌 현대모비스가 기록한 포스트시즌 최다 연승과 타이기록이다. 김승기 KGC 감독은 “(변준형이) 오늘처럼만 해주면 코리안 어빙”이라고 칭찬했다. 변준형은 “평소 스텝백을 연습을 많이하면 감독님이 서서 쏘라고 혼냈다. 하지만 오늘처럼 중요할때 넣어서 이제는 뭐라 안 할 것 같다. 시간이 없어서 ‘누군가 폭탄처리를 해야겠다’ 싶어 내가 던졌다. 챔프전을 처음 뛰어 긴장되지만 컨디션이 좋아 자신있게 던졌다”며 웃었다. 프로 3년 차 변준형은 이번이 생애 첫 챔프전이다. 그는 “10연승을 채우고 빨리 끝내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요컨대 홈 3, 4차전을 모두 잡고 포스트시즌 10연승으로 끝내겠다는 거다. 3차전은 7일 오후 7시 안양체육관에서 열린다. KGC는 4시즌 만에 통산 3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2021.05.06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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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처서 빛난 변준형, KGC 단독선두 이끌었다

13일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전주 KCC 경기 4쿼터 종료 2분 31초 전. KGC 변준형(24)이 KCC 송교창과 일대일 대결에서 레이업에 성공해 74-68을 만들었다. 조금 전 전달한 작전 지시가 적중하자 김승기 KGC 감독은 ‘물개 박수’를 쳤다. KGC가 2020~21시즌 홈 경기에서 KCC를 83-79로 꺾었다. 공동 선두끼리 맞대결에서 승리한 KGC는 5연승을 달리며 단독 선두(12승7패)로 올라섰다. 올 시즌 KCC전 2연패를 끊었고, 10개 팀 가운데 처음으로 전 구단을 상대로 승리했다. KGC 라타비우스 윌리엄스(25점·11리바운드)와 이재도(22점)가 공격을 이끌었고, 변준형(13점·4어시스트)이 승부처에서 빛났다. 1쿼터에 11점 차로 끌려갔던 KGC는 2쿼터 윌리엄스의 공격이 활기를 띠면서 40-38로 경기를 뒤집었다. 변준형은 멋진 패스로 윌리엄스와 앨리웁 덩크를 합작했다. 59-58에서 시작한 4쿼터, 공동 선두팀답게 접전을 이어갔다. 74-71에서 변준형이 또 한 번 윌리엄스의 앨리웁 슛을 도왔다. 이정현의 3점포 등으로 KCC가 2점 차(78-80)까지 따라붙었다. KCC의 추격을 따돌린 건 4쿼터 종료 12.6초 전. 상대 파울로 자유투를 얻어낸 변준형은 1개를 넣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김승기 감독은 올 시즌 승부처에서 외국인 선수 대신 변준형에게 기회를 준다. 일대일 공격을 펼칠 공간을 열어주는 아이솔레이션 작전을 구사한다. 변준형은 과거 기아차 가드 강동희처럼 순간 스피드가 빠르다. 김선형(32·서울 SK), 허훈(25·KT)을 이을 공격형 가드로 주목받는다. 팬들은 변준형에게 ‘코리안 어빙’이라는 별명도 붙여줬다. 미국 프로농구(NBA) 카이리 어빙(28·브루클린 네츠)에 빗댔다. 변준형은 “내가 워낙 드리블을 못 해서, 어빙처럼 멋진 드리블을 하고 싶었다. 요즘도 매일 어빙 동영상을 수십 번씩 보며 연구한다”고 말했다. 2018~19시즌 신인왕 출신인 변준형은 프로 3년 차다. 올 시즌 경기당 평균 12.5점, 4.1어시스트를 올렸다. 지난 시즌 기록(7.3점, 2.4어시스트)의 두 배 가까이 늘었다. 특히 ‘뺏고 또 뺏는 농구’를 구사하는 김승기 감독은 공격만 잘하던 변준형에게 스틸을 가르쳤다. 변준형은 이날 스틸 6개로 승부의 분수령마다 분위기를 바꿨다. 김승기 감독은 “준형이가 일대일이 아주 좋아졌고, 리딩도 늘었다. 마지막 클러치 타임 때 책임감을 갖게 하고 있다. 슈팅은 더 발전해야 하고, 좀 더 공을 오래 갖고 플레이해야 한다. 목표가 있다. 내 손으로 직접 국가대표 가드로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선수 시절인 1997년 아시아선수권에서 국가대표 가드로 뛰었다. KGC 오세근은 경기 도중 무릎 통증을 호소했고 4쿼터는 쉬었다. 공백을 노장 양희종(36)이 결정적인 3점 슛으로 메웠다. KGC 이재도도 최근 맹활약 중이다. 전창진 KCC 감독도 “변준형과 이재도를 막지 못했다”고 패인을 분석했다. 윌리엄스는 2경기 연속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서울 삼성은 울산 원정에서 울산 현대모비스를 71-70로 꺾고 공동 7위(9승10패)가 됐다. 삼성 임동섭이 19득점 5리바운드로 승리를 이끌었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2020.12.14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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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 스피드 강동희급…‘코리안 어빙’ 변준형

올 시즌 초반 프로농구 팬들 사이에서 ‘핫’한 선수가 있다. 안양 KGC 인삼공사 가드 변준형(24·사진)이다. 그는 지난달 10일 서울 삼성전에서 어시스트 17개를 기록했다. 지난달 22일 부산 KT전 2차 연장에서는 결승 레이업슛을 넣었다. 드리블하다 한발 물러서며 던지는 스탭백 슛도 일품이다. 외국인 선수가 아닌데도 4쿼터 승부처에서 해결사 역할을 맡는다. 최근 안양체육관에서 만난 변준형은 “감독님이 ‘실수해도 괜찮으니 끝맺음하라’며 믿어주신다. 컨디션만 좋으면 ‘개인기를 선보일 시간’이라 생각하고 즐기려 한다”며 웃었다. 김승기(48) 인삼공사 감독은 “저 몸(1m88㎝, 90㎏)에서 순간 스피드는 과거 강동희 선배 정도다. 미들슛과 투맨 게임만 보완하면 어마어마한 선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변준형은 2019년 신인왕으로, 프로 3년 차다. 올 시즌 9경기에서 평균 12.9점, 4.8어시스트다. 지난 시즌(7.3점, 2.4어시스트)의 두 배다. 그는 “자신 있게하자고 마음먹었다. 지난 시즌 손목 골절로 28경기밖에 못 뛰었다. 비시즌에 훈련을 많이 했다. 내 그림자를 수비수라 생각하며 놀이하듯 크로스오버 드리블도 한다”고 말했다. 원래 포워드였던 변준형은 고교(제물포고) 시절부터 스몰 포워드와 슈팅가드를 봤다. 드리블을 보완하려고 미 프로농구(NBA) 카이리 어빙(28·브루클린 네츠) 영상을 수없이 돌려봤다. 그는 “어빙처럼 멋진 드리블을 하고 싶었다. 매일 수십번씩 보며 연구한다”고 전했다. ‘코리안 어빙’이란 별명도 생겼다. 변준형은 “과분한 별명이라 부담스러웠다. 나중에는 그렇게 불릴 리 없으니 즐기려고 한다”며 웃었다. 인삼공사는 2017년 이정현(전주 KCC)과 함께 챔피언결정전에서 우승했다. 변준형은 “팀에서 이정현 선배 같은 선수가 되길 기대했다. 올 시즌 2~3점 차로 진 경기가 있다. 고비만 넘기면 우승할 수 있는 전력이다. 보탬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2020.11.02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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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인삼공사 날게 하는 변준형의 활약

프로농구 개막과 함께 오랜 갈증에 시달려 온 농구팬들의 시선을 끌어 당기는 선수가 있다. 안양 KGC인삼공사의 가드 변준형(24)이 그 주인공이다. 올해로 프로 3년 차. 아직 보여준 것보다 보여줄 것이 더 많은 선수지만, 변준형에 대한 농구팬들의 기대감은 응원하는 팀을 막론하고 뜨겁기만 하다. 변준형은 17일 원주 DB, 18일 울산 현대모비스와 원정 2연전에서 각각 18득점 4어시스트 3리바운드, 11득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 6스틸로 맹활약했다. 결과는 DB전 99-81, 현대모비스전 85-78로 KGC인삼공사의 2연승. 개막전 패배를 포함해 초반 2패를 쌓으며 주춤했던 KGC인삼공사로선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는 계기가 됐다. KGC인삼공사의 2연승은 매 경기 공수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변준형을 빼놓고 얘기할 수 없다. 김승기 감독은 시즌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KGC인삼공사의 시즌 슬로건을 '뺏고 또 뺏고'로 선언했다. 뺏고 또 빼앗아 끝내 우승 트로피까지 가져오겠다는 게 KGC인삼공사의 목표다. 그리고 화려한 드리블과 자신감 넘치는 플레이로 코트를 수놓은 변준형은 KGC인삼공사가 추구하는 공격적인 수비의 키 플레이어가 되어줄 선수다. 현대모비스전에서 보여준 6개의 스틸이 이를 증명한다. "가드라서 리바운드보다 스틸을 많이 노린다"는 변준형은 "스틸할 때 상대 생각을 읽으려고 한다. 뒤에서 받쳐주는 (문)성곤 형도 있으니까 적극적으로 스틸을 나가라고 감독님께서도 말씀하신다"고 설명했다. 적극적인 건 스틸 뿐만이 아니다. 김승기 감독이 "1대1로 변준형을 막을 선수가 없다"고 극찬할 만큼 공격 스킬이 좋다. 팬들은 이런 변준형의 플레이가 미국프로농구(NBA) 스타 카일리 어빙을 떠올리게 한다고 해서 '코리안 어빙'이라는 별명을 붙여줬다. 김승현, 김선형 등 리그 탑급 가드들의 뒤를 이을 재목으로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는 이유다. 변준형 본인은 "어빙을 좋아하고 그의 경기 영상을 정말 많이 본다. 별명에 감사하고 더 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자신을 향한 기대에 감사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올 시즌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외국인 선수들의 합류가 늦어지면서, 리그 초반 국내 선수 활약이 더욱 중요해졌다. 프로 3년 차를 맞아 끊임없이 성장 중인 변준형 역시 팀에서 맡은 역할과 책임감 모두 막중해졌다. 변준형은 "지금 분위기를 이어가며 좋은 경기를 하고 싶다. 1라운드에서 남은 경기를 모두 이기고 싶다"는 말로 의욕을 드러냈다. 김승기 감독의 신뢰 속에 팀의 주축으로 올 시즌을 무사히 잘 치러낸다면, 변준형은 또 한 꺼풀을 벗고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 변준형의 전성기는 아직 오지 않았다. 김희선 기자 kim.heeseon@joongang.co.kr 2020.10.20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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